약쑥으로 만든 환 후기
엄마의 정성이 가득담긴 약쑥환 엄마는 이걸 어디서 사셨을까? 이름도 성도 없이, 그냥 봉지 하나에 "이게 약쑥으로 만든 환인데 몸 차가운데 그렇게 좋다네" 이러면서 사가지고 오셨다. 얻어오셨을라나? 여하튼, 내가 겨울에 손발이 차갑다고 가져오셨는데, 내가 이상한거 사오지 말라고 했는데도 안되신다. ㅋㅋㅋ. 이런거, 잘 못 먹으면 간이 무리간다. 먹더라도 조금씩 먹어야하는데, 한꺼번에 저렇게 많이 먹어도 되겠느냐. 내가 한약을 못 믿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약은 제대로 진맥을 받고, 나름대로 공부를 한 사람들에게서 사서 오는 거니 그래도 그럭저럭 괜찮지만, 이런건 어떻게 믿느냐며, 난리 난리를 쳤다. 사실 쑥자체가 나쁠 거는 없다. 특히나 약쑥이고, 그걸 또 환으로 개어서 만든 것이니 자체..
2024.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