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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리뷰

노란색 힐링 포션 :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by $%#@ 2024. 9. 19.

 

[제품리뷰] 전세계인의 노란색 포션 :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요즘 전세계인의 한국 음식에 빠져있단다. 내가 외국을 가본게 아니니 들어서 아는 것 뿐이지만, 여러 유튜브를 보고 외국 사는 친구한테 들어봐도 맞긴 한것 같다. 그런데 특이하게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가 저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도 그럴것이, 외국에는 저런 맛이 없을 것이다. 물론, 커피믹스 자체는 몇 군데 나라에서 있는 것으로 아는데, 우리나라는 원두커피를 직접 내려 먹는 방법이 이렇게 많이 알리기 전에 거의 커피믹스의 천국이어서 진짜 많은 커피믹스들이 나왔다가 없어지곤 했는데, 그 전쟁통에서 살아남은 진정한 이시대의 많은 한국인을 살리는 최고의 힐링 포션, 혹은 마니 포션이 되었다.

나 역시도, 예전에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걸려서 너무 힘들때, 돌아서면 배고프고 힘들때, 한 시간마다 하나씩 저걸 먹었던 기억이 난다. 진짜 많이도 마셨다. 그땐 그럴수 밖에 없었고, 건강이 좋아지면서 하루에 1-2개 정도로 줄였다.

울 엄니는 저 커피믹스를 마셔야 힘이 난다고 하시는데, 나는 그만큼 까지는 아니고 그냥 저냥 버릇처럼 마시고 있다. 맛은 진짜 달달하고 제법 찐하다. 물론 물을 조금만 부어야지 진하다. 

 

개인적인 진한 커피믹스 레시피

  • 1. 종이컵에 커피믹스를 한 개를 뜯어 넣는다.
  • 2. 종이컵에 반정도 높이로 뜨거운 물을 붓는다.
  • 3. 반이어야지 찐한 농도가 된다.
  • 4. 2/3 정도가 되면 적절한 농도가 된다.
  • 5. 뭔가 아쉽다면, 반 정도 물을 붓고 나머지는 우유를 넣어도 맛나다.

 

예전보다는 커피믹스를 많이 줄였다지만, 배는 고픈데, 덩어리로 된 것을 먹고 싶지는 않을때 가끔 타 마시는 편인데, 무척 든든하다. 요새는 모카골드 뿐 아니라 일반 원두커피도 많이 줄여서 많이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짬뽕이나, 짜장면 같은 것을 먹었을 때, 한 잔 정도 마셔주면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든든함이 있다.

가격은 워낙에 천차만별인 편이지만, 다른 커피믹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아마도, 이시간에도 많은 곳에서 이 커피믹스를 easy cut 을 따면서 드시고 있지 않을까 싶다.

대략적인 가격은 개당으로 계산하는 게 편하다. 대략 개당 130~140원으로 계산하면 무난하다. 그 쯤에 무료배송으로 구입하시면 비싸지 않게 구입한 게 됩니다.

저희 집에서는 엄마가 하루에 한개 정도는 꼭 드셨는데,요즘은 조금 줄이고 계십니다. 특히나 겨울되면 쉬지 않고 먹게 되네요. 겨울 대비 하나쯤 구입하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덧붙임) 참 재미난 것 중에 하나가, 나는 커피를 일반 블랙이라고 하는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는 편인데, 그것도 아아는 한여름에도 잘 안마시는 편,  아메리카노늘 한 잔 마시고 나면 이상하게 달달한 이 커피믹스가 생각이 난다.  그리고 커피믹스를 먼저 마시고 나면 입안이 또 약간 텁텁하기 때문에 깔끔한 아메리카노가 생각이 나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서로서로를 부르는 묘한 관계라고 보면, 집에서 마시면 그렇게 둘 다 마실수 있지만, 나가서는 그렇게는 못 마시니 그때는 저렴하면서도 케이크와 같이 마실수 있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보통은 선택한다, 뜨아 말고 다른 걸 선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집에서는 저렴하게 그냥 네스카페에서 나오는 수프리모 블랙을 마신다. 진짜 저렴한데 진짜 깔끔한 맛이라서 드립을 내려먹지 않으면 대부분은 저렇게 마신다. 드립은 한번 먹어버리면 그냥 순식간에 몇 통을 아작을 내는 편이라 아껴 마셔야한다. 

 

그래도 이제는 커피를 예전보다는 덜마시니깐 조금은 오래 먹을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예전에 하루에 찐하게 2잔씩 드립을 내리면 500g을 몇 주 마시지도 못하기도 했다. 물론 그래도 사먹는 것보다야 훨씬 저렴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