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고지 식단 : 대패삼겹살 곤약 국수
내 인생 가장 낮은 몸무게를 만들어줬던 최고의 식단인 저탄고지 식단.. 다시 하고 싶어도, 너무 식자재비용이 올라서 이제는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국수를 너무 좋아하던 나는 절대로 국수를 먹을 수 없는 저탄고지 식단때문에, 저렇게 곤약국수를 먹게 되었다. 얼핏보면 국수처럼 보이지만, 절대 국수는 아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걸 먹을 바에는 그냥 고기를 조금 더 먹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저 당시에는 너무나 국수가 먹고 싶었으므로 어쩔수 없었다. 그런데 지금 얼핏 봐도 상당히 메뉴가 훌륭하네, 청경채와 치즈와 삽겹살 그리고 곤약국수, 국물은 아마도 멸치 육수 같은 거 였지 싶은데, 지금 보면 저걸 어떻게 먹었나 싶었지만, 저 당시에 나는 그 누구보다도 맛나게 저 음식을 먹었던 것 같다. 고기말고, 생선말고, 다른 것을 먹을 수 있다면 무엇이라도 상관없었기 때문이었다.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과연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진짜 열심히 했었던 식단이었다. 몸이 기본적으로 크게 나쁜 편이 아니라면 한번쯤 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그 때처럼 미친듯이 줄일 것이 아니라, 일단 밀가루만이라도 줄여보고, 밥양도 같이 줄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그럴려면, 또 식자재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고, 맨날 굽고 또 구워야한다.
저탄고지에서 보듯이, 지방을 늘이는것이니 단백질을 늘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과일이나, 단 것 자체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거기에 대한 갈망은 없었지만, 그놈에 하얀 쌀밥과, 라면과 국수는 너무 나를 힘들게 했었다.
나는 안먹으면 안먹지 조금 덜 먹는 그런 방법은 더 힘들어서 거의 초반 몇 주는 최대한 탄수화물을 안먹었는데, 진짜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가 되면 안정화가 되면 몸이 무척이나 가벼워진다.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되면 조금씩 밥도 먹었는데, 그러다가 갑자기 일이 생겨서 어쩔수 없이 식단을 그만뒀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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