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데일리 칫솔 후기 : 부드러운 미세모 5개입

다이소 데일리 칫솔 : 부드러운 미세모 5개입

 

 

제품 :  다이소 데일리 칫솔 : 부드러운 미세모 5개입

가격 : 1,000

갯수 : 5개

특징 : 25mm 작은헤드

 

나는 엄청난 불규칙한 치열의 소유자이다. 전문 용어로 덧니 보유자다. 송곳니가 덧니가 심한데, 이가 2개 모두 그런데, 하나는 조금 심하고 하나는 많이 심하다. 그리고 아래 치열도 조금 삐뚤빼뚤이다. 집이 부자가 아니었던지라, 교정은 꿈도 못꾸고, 나이가 들어서 한번 해볼까 싶었는데, 이를 2개나 빼야하고, 3년은 족히 걸린다고 해서, 차일 피일 미루다가 이제는 더 할 수 없는 나이가 되어 버렸다.

 

이는 열심히 닦는데 항상 잘 못 닦기도 하고 잘 닦기도 어렵다 보니, 주로 쎄게 닦았던 탓일까? 벌써 잇몸이 내려 앉아서 훤히 이뿌리가 보이는 것도 많다. 그러면 찬거를 먹다보면, 항상 이가 시리고, 초코렛 같은 것도 먹도보면 이가 저려와서 거의 안먹기도 하다. 그래서 크래커 종류도 잘 안먹는 이유기도 하다.

 

그래서 십년도 훨씬 전부터 꾸준히 다니는 치과가 있는데, 항상 가면 스켈링을 받는다. 크게 손볼곳은 없고, 더 잇몸이 상하지 않도록 꾸준히 스켈링을 받고 있다. 이것저것 칫솔을 많이  써봤는데, 치과에서 파는 건 좋긴 한데, 너무 비싸서 마음놓고 쓰지를 못한다.

 

그래서 좀 저렴이를 찾다가 다이소 꺼를 테스트 삼아 써봤다. 써보고 별로면, 청소하는데 쓰면 되니깐 어려울 게 없다. 그리고 단돈 천원이 아닌가? 그래도 부드럽다고 하니 그리 위험하지는 않겠지?

 

막상 구입해서 써보니, 은근 부드럽고 아프진 않았다. 그리고 작은헤드라며 25mm라고 해서 여자들의 작은 이에 어느정도 맞춤으로 나온거 같긴 하다. 저번에는 아이들 용으로 나온것도 써봤는데 나쁘진 않았다. 칫솔대가 조금 짧은 거 말고는 작으니깐 충분히 이와 볼 사이에 잘 넣어서 닦을 수 있었다.

 

그리고, 작은 헤드는 저렇게 길이만 중요한 게 아니라, 높이도 중요한데, 나름 높이도 그리 높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아이들 꺼보다는 조금 높은 편이었다. 그리고 치과에서 구입한 것보다는 모든 면에서 크기는 컸다.

 

나쁘진 않지만, 너무 저렴한 탓이라 약간 겁이 나긴 한다.  그래도 뭐 여행가면서 한두번 쓰기에는 충분히 괜찮은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어디 외부에 나가서 이를 닦을때 급하게 살수 있다면 저 제품 강추드립니다. 저처럼 잇몸 부상자에게도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제품이었답니다.